디자인 뉴스2010.10.15 12:01
11월 28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아트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 <Inside Paul Smith>가 열린다. 십대 시절 빈티지 포스터를 수집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재미있고 독특한 예술 작품들을 모으고 있는 폴 스미스의 특별한 컬렉션과 더불어 그가 일상생활과 여행 중에 직접 찍은 300여 장이 넘는 사진들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오피스 재현 공간, 익명의 팬으로부터 받은 오브제 컬렉션, 직접 제작한 영상 작업들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폴 스미스만의 유쾌한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아래는 그전에 미리 만나는 폴 스미스의 이야기다.

에디터 이상현






Sir. Paul Smith Paul Smith Limited



“안녕하세요, 폴 스미스입니다. 제 수집 경력은 18살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향에 있는 스트리트 마켓에서 포스터나 그림, 조그만 장식품 등을 구입하기 시작해죠. 그때는 그게 컬렉션인 줄도 몰랐어요. 말하자면 아주 충동적인 수집이었달까요. 지금도 제 컬렉션의 본질이나 핵심을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개중에는 아름답고 특별한 작품이나 수제품도 있지만, 가치 없는 키치적 작품이  이상한 물건들도 포함됩니다. 또 사람들은 종종 제일 마음에 드는 수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대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워낙 작품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죠. 그중 뽑자면,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회화가 아닌 스텐실 기법을 주로 써서 좋아합니다. 또 코너 해링턴이라는 작가의 그림도 소장 중인데, 클래식에 펑키한 요소를 담은 게 특징이죠. 아름답고 클래식한 얼굴 위에 사선을 그어버리는 식이랄까요. 런던 이스트엔드 길거리의 벽에서 작품을 봤는데, 아주 흥미로웠죠. 컬렉팅이란 여러 곳을 다니며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 본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는 거예요. 사람들은 또 묻습니다. 아트 컬렉션이 디자인 작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요. 생각해보면, 가끔은 영향을 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다양한 색감이 쓰였거나 색감이 재미있게 배치된 작품을 보면 컬렉션에 반영하기도 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트 컬렉션은 그 자체로 독립된 것이에요. 대부분은 관찰을 통해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죠. 물론 전시회에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 여행을 간 나라의 의상이나 색감이 마음에 들 때도 있습니다. 길거리 벽에 있는 그래피티나 영화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요. 디자인에 필요한 영감은 어디서든 얻을 수 있죠.”






Bruce Weber, Portrait,1985 Paul Smith Limited





Stamped Object – Plastic Bee Paul Smith Limited






David Hockney, Alimentation Paul Smith Limited






Luke Caulfield, Ride to Live/ Live to ride, 2000 Paul Smith Limited






Banksy, Gansta Rat, 2003 Paul Smith Limited





 

Phil Frost, A Sanctuary, 2003 Paul Smith Limited






Gio Ponti, Two faces on blue background, 1970 Paul Smith Limited





Posted by 지콜론북 G콜론